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하늘로 오른 이카로스는 자유에 도취해 태양 가까이 날아갔습니다. 밀랍이 녹으면서 깃털이 흩어졌고, 그는 아버지 다이달로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바다로 추락했습니다.이카로스는 왜 아버지의 경고를 잊고 더 높이 날았을까요?이카로스는 누구일까이카로스는 그리스 신화 최고의 발명가이자 건축가로 불리는 다이달로스의 아들입니다. 그는 대단한 영웅이나 신이 아니라 아버지의 탈출 계획에 함께한 소년으로 등장합니다.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는 이카로스가 날개 제작을 돕기보다 바람에 흩날리는 깃털을 쫓고 손가락으로 노란 밀랍을 만지며 놀았다고 전합니다.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알지 못한 평범하고 천진한 모습입니다.다이달로스 부자는 왜 크레타를 떠나려 했을까다이달로스는 크레타의 미노스왕을 위..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는 능력은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할 만한 소원입니다. 프리기아의 왕 미다스도 같은 소원을 빌었지만, 가장 귀한 능력이라고 믿었던 황금 손은 곧 먹고 마시는 일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는 저주가 되었습니다.미다스는 왜 이런 위험한 소원을 빌었고 어떻게 벗어났을까요?미다스는 누구일까미다스는 소아시아의 프리기아를 다스린 왕으로 전해집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는 엄청난 부를 원한 인물이자 판단을 잘못해 곤경에 빠지는 왕으로 유명합니다.그의 대표적인 이야기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만지는 것을 황금으로 바꾼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아폴론과 판의 음악 대결에서 판의 편을 들었다가 당나귀 귀를 갖게 된 사건입니다. 두 일화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제11권에서 연이어 등장하지만 서로..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사랑했고, 그의 기도를 들은 아프로디테는 차가운 상아에 생명을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간절히 바라면 현실이 된다’는 교훈으로 자주 소개되지만, 원전에는 창작과 이상화에 관한 더 복잡한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피그말리온은 왜 현실의 사람이 아닌 조각상을 사랑했을까요?피그말리온은 누구일까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피그말리온은 키프로스에 사는 뛰어난 조각가입니다. 오늘날 그를 왕으로 소개하는 글도 있지만, 오비디우스의 이 대목은 왕이라는 신분을 밝히지 않습니다.그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기로 합니다. 이 설정은 당시 작품에 담긴 여성관의 한계를 보여주므로, 피그말리온의 판단을 신화가 전하는 사실과 동일시할 필요는 없습니다.그는..
숲에서 들려오는 메아리를 뜻하는 ‘에코’와 자기애를 뜻하는 ‘나르시시즘’은 한 신화에서 만납니다. 말을 잃은 님프 에코는 나르키소스를 사랑했지만 마음을 전하지 못했고, 나르키소스는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다 삶을 잃었습니다.두 사람의 사랑은 왜 끝내 서로에게 닿지 못했을까요?에코는 원래 메아리였을까에코는 처음부터 목소리만 남은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그는 말을 좋아하는 산의 님프였습니다.에코는 제우스가 다른 님프들과 어울리는 동안 긴 이야기로 헤라의 주의를 돌렸습니다. 속임수를 알아챈 헤라는 에코가 먼저 말을 시작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한 말의 끝부분만 되풀이하도록 벌을 내렸습니다.나르키소스는 누구일까나르키소스는 강의 신 케피소스와 님프 리리오페의 아들로 태어났..
오르페우스는 죽은 아내를 되찾기 위해 살아 있는 몸으로 지하세계에 들어간 음악가입니다. 그의 노래는 신과 망자까지 움직였지만 지상으로 나오는 마지막 순간 뒤를 돌아보고 말았습니다.그는 왜 단 한 가지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까요?오르페우스는 누구일까오르페우스는 인간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음악가이자 시인으로 전해집니다. 전승에 따라 어머니는 서사시의 무사 칼리오페이며, 아버지는 트라키아의 왕 오이아그로스 또는 아폴론이라고 합니다.그가 리라를 연주하면 야생동물이 얌전해지고 나무와 바위까지 음악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아르고호 원정에서도 노래로 선원들의 노를 맞추고 위험한 소리를 이겨냈다고 전해집니다.에우리디케는 왜 죽었을까오르페우스는 님프 에우리디케와 결혼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에우리디케는 들..
아라크네는 신에게 도전했다가 거미로 변한 여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실력 없는 인간이 허세를 부린 단순한 교훈담이 아닙니다. 아라크네의 직조 솜씨는 여신 아테나조차 흠을 찾기 어려울 만큼 뛰어났습니다.그녀는 왜 아테나와 겨루었고, 완벽한 작품을 만들고도 벌을 받았을까요?아라크네는 누구일까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아라크네는 리디아 지방의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이드몬은 양털을 자주색으로 물들이는 일을 했습니다.아라크네의 솜씨를 보기 위해 숲과 강의 님프들까지 찾아왔습니다. 사람들은 아테나에게 배운 것이 틀림없다고 칭찬했지만, 아라크네는 자신의 기술은 오직 자기 노력으로 얻은 것이라며 여신과의 대결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아테나는 왜 노파로 변장했을까직조와 공예의..